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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출산육아지원금 첫 지급…981명에게 3억8050만원 지원

출생 순위 상관없이 최대 1000만원 지원…굿뜨래페이로 첫 지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4 16:16:56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 새롭게 도입한 출산육아지원금을 지난 11월27일 처음 지급했다고 밝혔다.


출산육아지원금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의 아동에게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여군의 핵심 저출산 대응 정책이다.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말 기준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 1386명 가운데 신청을 완료한 981명이며, 총 3억8050만원이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됐다.

군은 이번 지원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부여군은 "2025년 12월31일까지 신청하면 2025년 7월분부터 지원금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며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또한, 제도 전환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해 2025년 7월14일부터 2026년 7월13일 사이 출생한 아동에게는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가 1년간 유예 적용된다.

유예기간 동안에는 0~11개월 아동에게 일시금 50만원이 지급되며, 기존 기준에 따라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 원 △넷째 400만원이 지원된다.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월 10만원의 출산육아지원금이 지급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산육아지원금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전반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부여군의 의지"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정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연말까지 적극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출산육아지원금은 출산 초기뿐 아니라 아동의 성장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제도"라며 "신청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안내와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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