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396270)은 자사의 도메인 컨트롤러용 시스템온칩(SoC) '아파치6(APACHE6)'에 글로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블랙베리 QNX의 기능 안전 인증 OS와 하이퍼바이저를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적용은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안전·보안 규격 강화 흐름과 이를 반영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넥스트칩이 협력 중인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 S사의 프로젝트에서 기능 안전(Functional Safety)과 보안(Security)에 대한 수준 높은 요구가 제기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치6'는 고성능 ISP, 인공지능(AI) 가속화, 멀티센서 융합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한 넥스트칩의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이다. Euro NCAP 기반 레벨 2·2+ 시스템 개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여기에 QNX OS 8.0 및 QNX Hypervisor 8.0이 더해지면서 위탁생산(OEM)과 티어(Tier)1 고객들은 다양한 중요도의 소프트웨어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분리·통합하고, 복잡한 전장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넥스트칩은 '아파치6' 시리즈용 BSP(Board Support Package)도 순차적으로 제공해, 안전영역과 일반영역을 아우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영준 넥스트칩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높은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QNX와의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아파치6'의 AI·센서융합 성능과 QNX의 기능안전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차세대 도메인 컨트롤러 구현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