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제성·환금성 모두 잡았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연내 출격 대기

단지 규모 따라 관리비 절감·시세 상승 우위…생활 만족도 측면도 차별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12.04 10:57:38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석경투시도. Ⓒ 금성백조


[프라임경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관리비 절감은 물론, 시세 상승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연내 분양 예정인 곳들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대단지 아파트는 많은 가구 수를 바탕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K-apt에 따르면(9월 전국 기준) 아파트 가구 수별 공용관리비(㎡, 주거전용면적 기준)는 △150~299가구 1652원 △300~499가구 1414원 △500~999가구 1348원 △1000가구 이상 1327원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대단지(1434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150~299가구 단지(1915원)가 가장 비쌌다. 비수도권 역시 동일한 조건에서 각각 1188원과 1459원으로 집계됐다. 가구 수가 클수록 공용관리비가 저렴해진 것이다. 대단지 공용관리비가 저렴한 건 올해 1~9월 모든 기간에 해당한다.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 즉 유지비는 적게 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환금성을 기대할 수 있는 매매가격도 높았다. 

부동산R114 랩스(REPS) 자료에 따르면, 가구 수별 전국 3.3㎡당 평균 매매가는 11월 기준 △300가구 미만 1575만원 △300~499가구 1692만원 △500~699가구 1790만원 △700~999가구 1851만원 △1000~1499가구 2078만원 △1500가구 이상 2882만원이다. 

이중 1000~1499가구는 지난 5월 매매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으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8월 28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잇는 모습이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활 만족도 측면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실제 단지 규모에 따라 면적에 맞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GX룸, 사우나, 도서관, 키즈카페 등 입주민 건강, 여가, 교육, 육아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시설들을 도입하기 쉽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이제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그 자체가 모든 생활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형 단지' 면모를 갖추는 게 특징"이라며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 모두를 만족하길 원하는 수요자 니즈가 커질수록 대단지 인기와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내 분양시장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이천시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1009가구)' △오산시 '북오산자이리버블시티(1275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2568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1481가구)' △경남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1509가구)' 등이 시장에 선보인다. 

이중 금성백조가 이천시 중리택지지구에 제시하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009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공공택지' 중리택지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우수한 가격경쟁력이 기대된다. 또 오는 2026년 11월 입주를 앞둔 선시공 후분양 단지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해당 단지는 이천시청 중심 '행정타운'과 인접한 동시에 단지 앞으로는 중리초(26년 3월 개교 예정)와 병설유치원이, 인근에는 이천과학고(예정)가 조성된다. 도보거리에 상업용지(계획)가 있으며, 롯데마트·관고전통시장·CGV·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약 1㎞ 거리에 위치한 경강선 이천역에는 향후 GTX-D(예정), 반도체선(계획)이 확충될 예정이다. 또 SK하이닉스·OB맥주 등 대기업 생산시설이 가깝고,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예정)·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으로의 이동 여건이 편리하다.

GS건설(006360)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59~127㎡ 1275가구 규모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분양을 추진한다. 

단지 앞에는 초교가, 구역 내 복합용지에는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쇼핑 시설과 병원 등과도 인접하고, 동탄신도시 및 세교지구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상인천초교 주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39~84㎡ 2568가구(일반분양 735가구) 규모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제시한다.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1·2호선) 및 간석오거리역(1호선)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상인천초교가 자리하며, 상인천중 및 인제고교 등과도 가깝다. 

대우건설(047040)의 경우 부산 동래구 안락동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12개동 1481가구(일반분양 474가구)로 조성되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신월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59~103㎡ 1509가구(일반분양 36가구) 규모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반경 1㎞ 내외에 창원시청, 경상남도청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원이대로, 동산로, 창원대로를 이용해 시내외 이동이 쉽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