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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소식] 농림부 공모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2.03 16:46:33
농림부 공모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 시민이 직접 뽑은 구미시 10대 뉴스 선정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 구미시


[프라임경제] 구미시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식품 스마트 제조 산업화와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총 282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선산읍 일원에 연면적 약 3574㎡ 규모로 건립된다.

예정지 주변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농산물 가공기술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식품산업 주요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개발(R&D)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주기를 연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년간 축적된 구미 전자산업 기반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AI 기반 푸드테크 스마트제조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기술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식품제조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공정활용 제품 시생산 실증 등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담당하고, △품질·안전관리 기술 지원 등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수행한다.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도 구축된다. 경북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경운대 및 구미대의 RISE 사업과 연계해 재직자·재학생을 대상으로 AI 스마트제조 전문기술 인력과 식품 현장형 실무인력을 육성해 나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 목표 실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푸드테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하며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관련 유관기관·대학·식품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선정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제조 도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이 직접 뽑은 구미시 10대 뉴스 선정
회색도시를 낭만도시로…도심형 축제 개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달빛어린이  병원·0세 공동육아나눔터 등 일상 속 시민체감 변화가 상위권에 올라

구미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내년도 시정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2025 구미를 빛낸 올해의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5 구미를 빛낸 올해의 10대뉴스. ⓒ 구미시


이번 조사는 시민 1028명이 참여해 시민 의견이 직접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결과는 향후 시정운영 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시민 관심 1위는 축제·문화 분야… 도심형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체감도 가장 높아

설문 결과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항목은 축제·문화 분야였다. 올 한해에만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벚꽃 페스티벌·K-pop콘서트·힙합 페스티벌 등 연중 이어진 도심형 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구미시가 전국적 축제도시로 급부상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며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형 국제대회를 성공 개최하여 화제가 됐던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 또한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명실상부 '낭만축제·문화도시'로 변화하는 구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역교통망 확충·대중교통 혁신 분야도 높은 관심…미래생활 변화 기대감 반영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는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분야였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대중교통 혁신(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BIS 도입·버스 증차·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승차·행복버스 운행) 등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직결되는 도로·교통 분야 전반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드러났다.

특히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통해 55년 만의 구미권 고속도로 신설이 확정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성 강화와 향후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도 높아…의료·돌봄·주차장 확충 등 상위권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공영주차장 확충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의료 관련 정책들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야간의료 및 소아 의료공백 개선, 돌봄 인프라 확충, 주차난 해소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들의 체감도가 뚜렷하게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청년거점 문화공간인 '영스퀘어·청년창업 팝업스토어 개소'와 청년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또한 노인복지 시설 확충, 원스톱 민원 확대 등 고령층 복지와 생활·안전 기반에 대한 변화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시민의 생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25년 주요 시정 전반에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미시는 이번 조사 분석을 토대로 2026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시민 의견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축제·문화, 교통·생활 인프라, 청년·돌봄․산업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일상 속 체감변화 중심의 시정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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