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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443억원 경제효과 기록하며 글로벌 축제 입증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드론라이트쇼 등 도입으로 지역경제·친환경 축제로 도약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3 14:47:35
[프라임경제] 올해 21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443억원이 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천안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평가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 천안시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축제 통계에 따르면, 축제 기간 방문객은 89만2000여 명, 직접 경제효과는 약 150억8000만원, 생산유발효과는 293억1000만원으로 추산됐다. 경제 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과 쇼핑 단위 관람객 분석 등을 기반으로 산출됐다.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6%로 가장 많았고, 방문 동반 형태는 '가족 단위'가 61.8%로 나타났다.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8점, 재방문의도는 6.1점, 추천의도는 6.0점으로 조사됐다.

공연 프로그램의 재미성은 평균 5.8점으로,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개막식, 국제춤대회,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전국댄스스포츠대회,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참여형 축제'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드론라이트쇼 도입과 천안 농특산물 한마당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축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장 동선 구조 개선, 보행 흐름 정비, 휴게·음영공간 확충 등 관람객 참여 확대를 위한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축제 성공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단체 등 총 7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콘텐츠와 함께, 해외 예술인 및 관람객과의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 상생을 실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춤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는 내년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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