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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추가적 대규모 수주 '임박'…해외 사업 확장과 유지보수 매출 확대 '주목'

"신규 수주와 공정 진행률에 따른 매출 반영이 4분기 계절성 영향으로 확대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2 08:30:29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전경. ⓒ 현대무벡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일 현대무벡스(319400)에 대해 물류자동화·로보틱스 선도 기업으로써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해외 사업 확장 및 유지보수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무벡스는 2016년 설립된 스마트 물류·인프라 자동화 기업이다. 제작·설치·메인터넌스·시스템통합(SI) 기술을 모두 내재화해 물류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유통, 자동차·타이어·석유화학·F&B를 포함한 제조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타이어,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전, 육가공, K-뷰티, 화장품 등의 물류자동화 수주로 유의미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신규 영역으로의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무인운반차량(AGV)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개발·확대해 로보틱스 적용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세분화된 고객사 니즈를 컨설팅 단계부터 대응하며 맞춤형 물류자동화 혁신을 선도 중이다. 

인건비와 인력부족으로 업무·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자동화 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음에 따라, 현대무벡스가 선도하는 물류자동화 확산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수주잔고의 회복과 해외 진출"이라며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25% 줄어든 36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빠르면 연내 혹은 내년 1분기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올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연됐던 고객사 투자가 집행되고, 4분기 수주가 집중되는 기존 사업의 계절성에 반영했을 때 2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기간 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다수의 소규모·대규모 수주 건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K-뷰티, 가전 산업향 수주가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고객사 한국타이어의 미국·유럽 공장물류자동화의 90% 이상을 담당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럽 탑티어 타이어 업체의 글로벌 진출 건의 논의도 진행 중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때문에 가파른 수주잔고 회복을 넘어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 수주 건이 확정될 경우 동사의 캡티브 물량 중심의 성장이 아닌 대외영업 기반의 사업 확장 전략은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수주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사업 확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과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확보로 인해 3분기까지 이어져온 실적 성장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수주와 공정 진행률에 따른 매출 반영이 4분기 계절성 영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의 경우 물류 자동화 매출 볼륨 확대에 따른 메인터넌스 매출 성장으로 인한 믹스 개선, 해외 매출 발생으로 인한 수익성 제고, PSD 도어 부문의 양질의 실적 성장을 통해 점진적인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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