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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삼성바이오로직스·대웅제약·오스템파마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12.01 11:23:12
[프라임경제] 12월1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모달리티 (modality)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 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모달리티 (modality)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제 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항체 중심의 CDMO사업을 더욱 다변화하고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에 이어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본 역량을 확보해 시장이 확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3캠퍼스는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품질/기술 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 극대화,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총 7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 명 이상, 약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독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독은 2011년 첫 인증 이후 2025년까지 총 15년 동안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유지하며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은 12년 이상 인증을 유지한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에서도 법규준수,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적 등이 탁월한 기업에게 부여되고 있다. 단순한 제도의 도입을 넘어, 가족친화가 기업 문화로 깊이 뿌리내려야만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다. 한독은 이번 심사에서 오랜 기간 다져온 가족친화 경영 철학과 선진적인 제도 운영, 임직원들의 높은 활용도 측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독은 남들보다 앞서 '일과 삶의 조화'를 경영의 중요 가치 중 하나로 삼아왔다. 1977년부터 격주휴무제를 시행했고, 주 5일 근무제는 법제화된 2005년보다 훨씬 앞선 1998년에 도입했다. 최근에는 △선택적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거점오피스근무제 등 직원이 본인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근무 형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정착시켰다.

특히,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4년에는 '한독인의 일하는 방식 10가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문화를 강화했다. 그 결과,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율이 매우 높고,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독의 가족친화제도는 임신, 출산, 양육, 재충전 등 직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른다. △임산부 배려석 및 엄마방 운영 △출산 축하금 및 용품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등 기본적인 지원은 물론, △가족 초청행사 (패밀리투어) △임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및 독감백신 접종 지원 등을 통해 직원 가족까지 회사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위 및 십이지장 상부 상처)을 예방하는 효능을 인정받은 P-CAB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12월1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펙수클루 20mg이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국내 P-CAB 계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분야에 진입하게 됐다. 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약의 사용 폭이 넓어진 의미 있는 변화다. 소염진통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만큼, 펙수클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시된 펙수클루 20mg은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가 걱정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발표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Gut Liver, 2025)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20mg 또는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15mg을 24주간 함께 투여한 결과,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위궤양 발생률이 각각 1.16%와 2.76%로 나타나, 펙수클루가 기존 약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부작용 발생률도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도 펙수클루의 효과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은 1상 연구(Clin Transl Sci, 2024)를 통해 입증됐다. 건강한 성인 111명을 대상으로, 펙수프라잔을 나프록센·멜록시캄 등 소염진통제 성분과 함께 투여했을 때 약물 농도나 작용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으며,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안전하게 병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20mg 출시로 펙수클루는 40mg·20mg·10mg의 세 가지 용량을 모두 갖춰 P-CAB 계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한 기존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치료에 더해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까지 효능 범위를 넓혔다. 대웅제약은 여기에 더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다양한 치료 효과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펙수클루를 위·식도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치료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오스템파마의 덴탈케어 브랜드 '뷰센(Vussen)'이 2년 연속 올리브영 인기 제품을 배출했다. 뷰센은 치아미백제 제품 '뷰센 28'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25 올리브영 어워즈' 구강애프터케어 부문 대표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1억8000만건에 달하는 고객 구매 데이터와 카테고리별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총 40개 부문, 166개의 K뷰티·웰니스 상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구강애프터케어 부문에서 '뷰센 28'이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 결과에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품질은 물론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뷰센 치아미백제 제품 '뷰센 28'. © 오스템파마


오스템파마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전국 매장에서 단독 한정 기획팩을 선보인다. 해당 기획팩은 뷰센28 치아 미백제(105g 대용량 본품)에, 뷰센30 미니 미백제(20g)와 뷰센 더블와이드 칫솔로 구성된 양치 키트가 함께 제공되는 구성이다. 뷰센은 이 기획팩을 12월6일까지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기획팩의 핵심 제품이자 어워드 수상작인 '뷰센 28'은 치과미백시술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성분을 2.8% 함유해 일상 속 미백 관리를 돕는다. 과산화수소가 치아 표면에 도포될 경우 산소라디칼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산소라디칼이 치아표면에 착색된 유기물질을 산화·분해하는 것이 치아 미백 원리다. 여기에 플로랄 민트 향을 적용해 상쾌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뷰센의 치아미백 효과는 임상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임상을 통해 사용 4주 후 치아 밝기 향상 효과가 나타났고 최대 12주까지 개선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팩에 함께 포함된 뷰센 더블와이드 칫솔은 넓은 접촉면의 6열 특수 헤드를 적용해 양치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최근에는 누적 판매량 160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양치키트는 뉴트럴 톤 컬러에 스플래터 마블 패턴을 더해 2030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동일한 패턴이 중복되지 않도록 제작해 한정판 디자인으로서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나만의 양치 키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 치료(이하 'A+B') 실패한 간세포암(HCC) 환자의 2차 치료전략으로 렌바티닙(Lenvatinib)이나 소라페닙(Sorafenib)을 비교 투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제 임상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치료 전략 최적화에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간담도 분야 국제 학술지 'JHEP Reports (IF=7.5)' 최신호에 게재된다.

간세포암은 전 세계 암 사망원인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 5년 상대생존율이 39.4%에 불과하며 진행성 환자의 예후는 여전히 불량하다. 1차 치료에 'A+B' 병용 요법이 도입되면서 환자의 생존 기간이 획기적으로 연장되었으나, 상당수 환자에서 질병의 진행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2차 치료전략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표적치료제(TKI)가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R)를 표적으로 하는 약들은 다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약마다 효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기존 가정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A+B 치료를 받은 1210명의 환자 중 230명을 선별해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125명은 렌바티닙, 105명은 소라페닙을 2차 치료제로 투여했다. 두 치료군 간 특성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기법을 적용해 두 군 간 비교의 객관성을 높였다.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 치료 후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에서 2차 치료로 렌바티닙을 투여한 환자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5.5개월, 전체 생존기간(OS) 11.9개월을 기록해 소라페닙 투여군(PFS 2.6개월, OS 7.4개월)보다 모두 유의하게 연장됐다. 

1차 치료인 'A+B' 병용 요법을 시작한 시점부터 계산한 전체 생존기간도 렌바티닙 22.4개월, 소라페닙 14.3개월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환자 특성을 통계적으로 맞춘 PSM분석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면역항암제에 초기 반응이 없었던 환자군에서도 렌바티닙이 소라페닙보다 병을 안정적으로 유지된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번 리바이던 연구 결과는 VEGFR 표적치료제가 동등한 효과를 가진다는 기존의 가정을 뒤집고, A+B 치료 실패 후 2차 치료에서 렌바티닙이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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