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대전시,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

지역 디자인산업·공공디자인·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전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프라임경제] 대전 중부권 대표 디자인 축제인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식이 27일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자인 축제인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식에서 이장우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올해 행사는 "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Design for Happy Daejeon)"를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지역 디자인산업과 공공디자인, 로컬 브랜딩, 대학 및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등 대전 디자인 생태계 전반의 성과물 전시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전시는 행복(H·A·P·P·Y) 테마존 다섯 개로 구성됐다. H존에서는 '대전디자인핫스팟' 프로젝트와 로컬 문화·관광자원 활용한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A존에서는'대전디자인어워드' 수상작과 디자인·과학·기술 융합 미래 프로젝트, P존에서는 지역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성과 공유, P(Public)존에서는 로컬 브랜딩, 공공시설물 개발, 2026 세계태양광총회 연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등이다.

Y존에서는 대전대·목원대·배재대·충남대·한남대 5개 대학 교육·연구 성과와 세계일류디자이너양성사업(KDM+) 참여 학생 프로젝트 등이 전시돼 미래 디자인 인재들의 실험적 시도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장이 됐다.

디자인 축제인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식을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전시와 함께 학술·체험·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7일 디자인 포럼에서는 서울대 이장섭 교수와 한양사이버대 최성호 교수가 '도시의 서사_장소와 공동체를 엮는 디자인'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8일에는 어린이 디자인 축제와 지역기업·청년 대상 디자이너 상담회, 29일에는 유치원생·초등학생·시민 참여형 테셀레이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 참여형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전시장 다섯 개 존을 모두 관람 후 만족도 조사를 완료하면 '꿈돌이·꿈순이 야구 랜덤 열접착 패치'를 제공한다.

대전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전시뿐 아니라 세대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진정한 디자인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하면 대전의 디자인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디자인페스타는 디자인이 산업과 도시, 시민의 일상까지 확장되는 대전만의 강점을 보여주는 축제"라며 "지역 기업, 대학, 청년 디자이너,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 기반 도시혁신과 디자인산업 생태계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