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재난재해 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당 대표실에서 재난재해 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청래 당 대표, 윤건영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대현 전 무안군의회 의장이 특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김 전 의장은 의정 기간 동안 집중호우·태풍 등 재난 및 생활 안전 문제와 관련된 민원을 꾸준히 접하며,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과 의회에 전달하는 중간 조정자 역할을 맡아왔다. 특정 사업의 성과를 개인에게 귀속시키기보다는, 주민의 불편과 지역 문제를 중앙과 지방 행정의 논의 테이블에 올리는 데에 꾸준히 참여해 온 점이 이번 인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범하는 재난재해 특위는 △기후위기 시대 재난 대응정책 개선 △지방 중소도시 재난 취약성 보완 △제도·예산·입법 과제 발굴 △현장 의견의 중앙 반영 등을 담당하는 정책 실행 기구다.
중앙당 관계자는 "재난 대응 정책을 설계할 때는 실제 현장을 경험한 인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김 전 의장은 지역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전 의장은 "재난은 현장에서 시작되지만 해결은 중앙 정책과 만나야 완성된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하고, 지역 기준에서 필요한 제도 논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안에서 반복되는 침수 문제, 농·어촌 지역의 구조적 취약성, 생활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 등 풀리지 않은 과제들을 국가정책과 연결해 해결의 방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출범식 이후 김 전 의장은 특위에서 △지역 안전 현안 의견 전달 △재난 정책 개선 방향 참여 △지방의 현실 반영 역할 수행 등의 과제를 맡게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위원장 참여가 지역 의제를 중앙 의사결정 과정에 투입하는 통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