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일본 TOP5 워크웨어 플랫폼 브랜드 아에르웍스(AER Works)가 27일 AK플라자 금정점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워크웨어 플랫폼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아에르웍스는 5개월 만에 부산 녹산–수원 권선–금정 AK까지 세 개의 핵심 거점을 완성한 가운데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는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의 인사로 문을 열었다.
하 대표는 "오늘은 아에르웍스가 단순한 신규 브랜드를 넘어 한국 워크웨어 시장에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날"이라며 "기능 중심의 작업복을 넘어 안전·기술·스타일을 갖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워크웨어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에르웍스(AER Works)가 27일 AK플라자 금정점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워크웨어 플랫폼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 추민선 기자
이번 간담회는 아에르웍스의 핵심 철학인 '현장과 함께 일하다(We Work With You)'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현장의 니즈를 기술·안전·스타일로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이 발표됐다.
행사에서는 일본 워크웨어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버틀(BURTLE), 지벡(XEBEC), 그레이스엔지니어(Grace Engineer's) 임원진이 모두 참석했다. 세 브랜드가 한국 공식 행사에 한꺼번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TOP 브랜드 3곳이 국내 공식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에르웍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미량 씨앤투스 부사장은 자신이 착장한 버틀 워크웨어 재킷을 직접 소개하며 "겉으로는 오피스 재킷처럼 보이지만 실제 착용감은 워크웨어에 가깝다"며 "한국 진출 직후부터 기업 단체복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이어 5대 브랜드의 특징을 전달했다.
먼저 버틀(BURTLE)은 일본 3조원대 워크웨어 시장에서 패션성을 더해 가장 넓은 팬층을 보유한 브랜드다. 특히 교세라와 협업한 냉각팬 조끼 '에어크래프트(Aircraft)'로 일본 야외근로자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벡(XEBEC)은 "전통 작업복의 정수"로 불릴 만큼 정통 워크웨어 라인에서 독보적 존재다. 남성적인 실루엣과 강한 소재감으로 현장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중 하나다.
그레이스엔지니어(Grace Engineer's)는 1953년부터 70년간 '점프수트'만 연구해 온 전문 브랜드다. 화장실 이용 시 불편함을 해결한 '힙 오프(Hip-Off)' 구조는 특허 기술이다.
아이즈프론티어(I'Z FRONTIER)에 대해 조 부사장은 "워크웨어계의 MZ"라고 표현했다. 스트리트 감성과 경쾌한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착용감은 확실히 워크웨어에 가깝다.
TS디자인(TS DESIGN)은 브랜드명처럼 디자인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브랜드로, 자체 원단 개발에도 적극적이며 한국에서도 매니아층이 두텁다.
조 부사장은 "5개 브랜드를 한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설득이 필요했지만, 아에르웍스의 진정성과 시장성에 파트너들이 신뢰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에르웍스가 27일 AK플라자 금정점에서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런웨이 행사를 진행했다. = 추민선 기자
행사에서는 5개 브랜드의 대표 라인을 착장한 모델 5인이 런웨이를 걸으며 아에르웍스가 제시하는 '워크웨어 플랫폼'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작업복뿐 아니라 캐주얼·아웃도어·이너웨어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이 공개됐다.
브랜드 모델 배우 김민은 첫 공식 무대에서 "아에르웍스가 그리는 새로운 워크웨어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브랜드 앰버서더 정수빈 프로당구 선수 역시 현장의 움직임과 일상의 스타일을 연결하는 브랜드 철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비전 발표에서 조미량 부사장은 △현장 중심 기술력 기반 플랫폼 전략 △국내 최대 규모 1000여 종 제품 라인업 △직업·체형·작업환경·스타일에 맞춘 세분화 전략 △일본 파트너와의 협력 △수도권 중심 매장 확대 계획 등을 소개하며, 아에르웍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워크웨어 시장의 기준을 강조했다.
또한 내년 1월 광주 초월점을 시작으로 서울 및 주요 광역시에서 6월까지 총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아웃도어에서 워크웨어로 이동하는 시장 트렌드를 아에르웍스가 앞장서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