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권영찬 교수가 부산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행복한 성공으로 가는 소통 리더십'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5일 열린 2025년 의용소방대 우수대원을 위한 워크숍에서 2026 행복한 성공으로 가는 소통 노하우 리더십을 주제로 6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 소속 의용소방대원 42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2025년 의용소방대 활동 성과보고와 강연,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2부 순서에서 합창단 음악회와 축하공연이 진행된 뒤 마지막 순서로 권영찬 교수의 특강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권 교수는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헌신에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의용소방대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람을 살리는 수호천사"라며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돕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여러분의 수고가 있었기에 많은 시민이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강연의 핵심 키워드는 행복한 성공·소통이었다. 권 교수는 "행복한 성공은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소통 기술에서 비롯된다"며 "욕망 충족, 괴리 이론, 기억의 심리학 등을 일상 대화에 적용하면 단기적인 성취를 넘어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공을 개인의 성과가 아닌 조직의 결과로 규정했다.
권 교수는 "진짜 성공은 혼자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한 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의용소방대 안에서도 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때 ‘행복한 성공’을 경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자신의 실패 경험도 가감 없이 공유했다. 그는 억울한 법정 소송과 사업 실패(2005년), 세트장 붕괴 사고로 인한 6개월간의 병원 생활(2007년), 30억원대 투자 실패 등을 언급했다.
그는 "실패를 해본 사람만이 성공에 대한 감사함을 더 깊이 느낀다"며 "바닥을 경험했을 때, 오히려 자신의 잠재 자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권 교수는 현재 권영찬닷컴 대표로서 마케팅·강연 전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소통 전략 리더십 강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실패를 학습 자산으로 전환한 글로벌 기업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스타벅스, 넷플릭스, 삼성전자 등이 소통 중심 리더십을 통해 실수를 조직 혁신의 계기로 만든 대표적 사례라는 설명이다.
현재 권영찬 교수는 유튜브 채널 권영찬TV를 통해 27만9000여명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채널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의 음악과 감성을 심리학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권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안에서 배운 것을 팀과 나누고 소통할 때 개인과 조직 모두가 성장한다"며 "의용소방대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지켜주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