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212710)는 삼성전자(005930)로부터 반도체 장비 수주를 받았다고 금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로부터 회사의 주력제품인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를 수주 받아 내년 4월까지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에 납품하게 된다.
아이에스티이는 금번 수주 발표에 앞서 지난 8월에는 SK하이닉스로부터 추가 양산물량의 풉 클리너 장비를 수주 공시한 바 있다.
또한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기능다변화 제품인 풉 인스펙션(FOUP Inspection) 장비를 성공적으로 납품 후, 불과 2개월만에 풉 클린(FOUP Clean)과 인스펙션(Inspection)이 결합된 풉 복합 장비를 추가 수주한 사실도 발표했다.
윤석희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번 수주는 2022년 삼성전자와의 첫 거래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성과"라며 "그간 고객의 투자 연기로 수주가 없었으나 고객의 국산화에 대한 의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제고를 위한 테크 마이그레이션(Tech Migration) 투자가 재개되면서 이에 따른 초도 물량으로, 향후 지속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객이 과거 투자 시 국산 장비와 외산 장비를 병행해 사용해 왔으나, 금번 수주를 시작으로 우선 고객내 외산 장비의 점유율을 아이에스티이의 장비로 바꿔나가면서 고객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HBM 전용 풉 클리너, 세계 최초로 개발한 PLP용 풉 클리너 및 기능다변화 제품인 풉 인스펙션 등 선제적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풉 클리너 제품의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향후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므로 고객내 점유율은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를 주력으로, OLED 장비 판매 및 수소에너지 EPC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당시 주력제품으로 풉 클리너 장비의 성장성과 신제품인 'SiCN PECVD' 장비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내세웠다.
2023년 9월 첫 SEMI 인증을 받아 2023년 12월 SK하이닉스에 데모 공급한 'SiCN PECVD' 장비에 대해 품질 신뢰성 테스트와 양산 테스트를 진행,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지난주에 양산 적용 및 판매 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 진입을 완료했다.
조장현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예정돼있으며, 삼성전자도 HBM 경쟁력 제고를 위한 테크 마이그레이션 투자와 증설 투자가 예정돼 있는 등 반도체 투자 업황이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