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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본격적 성장 구간 진입…엔비디아 소캠 본격 출시 '수혜'

"FC CSP, SIP 등 비모메리향 패키지 매출 증가 및 비중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밸류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6 08:49:58

심텍 청주 공장 전경 ⓒ 심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심텍(222800)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턴어라운드) 이후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39.2배를 곱하며 기존 3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심택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3% 증가한 1조3900억원,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1조4900억원원으로 2022년 이후 최고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반도체 업황 호조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증가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믹스 개선이 진행되며 수익성 호전이 추정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의 호황과 믹스 개선 효과로 매출 증가대비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직접 투자(반도체) 이후에 일반 서버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교체 투자가 진행되며, 동시에 DDR5로 디램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서버향 메모리 모듈(GDDR7), 엔터프라이즈향 SSD모듈, 버퍼칩에 적용된 FC CSP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며 "반도체 패키지 중 DDR5향 메모리 모듈, 패키지(반도체 기판) 및 일반 서버향 메모리모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인 점을 반영하면 현 추정 실적을 상회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의 중요한 이슈는 엔비디아의 소캠(메모리 모듈)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소캠 관련 메모리 생산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준비하고 있다. 동사는 3사를 대상으로 소캠(메모리 모듈)의 샘플 제공 및 양산에 대응한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산과 본격적인 매출 시작은 내년 2분기 중으로 예상되며, 초기 매출 규모는 약 900억원~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소캠은 엔비디아 경쟁력인 AI 반도체(GPU)와 시너지 효과가 높은 서버향 메모리모듈로 인식된다. 아울러 저전력(LPDDR5) 반도체를 채택해 전력 이슈를 완화해주는 모듈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초기 성과 여부에 따라 메모리 모듈에서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모듈 업체에 새로운 밸류에이션 부여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프리미엄 제품 및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인 소캠 매출 시작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FC CSP, SIP 등 비모메리향 패키지 매출 증가 및 비중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밸류에이션의 상향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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