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베이스그룹(대표 목진원, 이하 유베이스)이 컨택센터 상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센터링크(대표 김성태)를 인수하고 컨택센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유베이스 본사에서 열린 인수 협약식에서 (좌측부터) 김성태 센터링크 대표·권기둥 유베이스 경영혁신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유베이스
25일 유베이스는 BPO(사업프로세스아웃소싱) 운영과 AI 솔루션을 결합해 통합 컨택센터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유베이스그룹 본사에서 인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기둥 유베이스그룹 경영혁신총괄 △김성태 센터링크 대표 △홍정희 센터링크 상무 등이 참석했다.
유베이스는 그동안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넥서스커뮤니티와 한일네트웍스, AI 솔루션 기업 위고 인수를 이어 왔다. 이를 통해 콜 인프라부터 AI 기반 솔루션까지 전 영역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27년간 축적한 BPO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기업별 니즈에 맞춘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센터링크는 지자체·공공기관·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컨택센터를 구축해 온 상담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이다. 2007년 설립 이후 18년간 상담 애플리케이션 조성 영역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쌓았다. 다양한 IPCC와 기간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연동해 왔고,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객 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해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이를 모듈화해 적용하는 방식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과 10년 이상 협업을 이어 온 사례에서도 기술력과 고객 만족도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유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상담관리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고 컨택센터 시장 내 기술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센터링크의 모듈화 역량을 활용해 각 모듈의 유지보수성과 재사용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동시에 고객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발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숙련된 개발 인력과 프로젝트 관리 인재 확보도 병행한다. 그룹 전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운영·솔루션·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컨택센터 기술 기업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센터링크 인수는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고객에게 더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상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축적한 AI 기술과 센터링크의 상담관리시스템 개발 역량을 결합해 고객 상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