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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 종양 미세환경 재편성 기전 '확인'…면역항암제 병용 등 '재조명'

"3차 림프 구조 증가 확인으로 종양 면역 환경 재편성하고 장기적인 항암 면역 반응 유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5 09:49:03

ⓒ 네오이뮨텍


[프라임경제]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950220)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열린 '네이처 컨퍼런스: 종양 생태계-기초와 임상의 선순환(Nature Conference: The Tumor Ecosystem: From Bench to Clinic and Back)'에서 자사의 T세포 증폭제 NT-I7(Efineptakin Alfa)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등을 발행하는 스프링어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주최한 행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과대학(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및 유니버시티 호스피털스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 병리학과 (Department of Pathology, University Hospitals Cleveland Medical Center)의 레베카 오벵(Rebecca C. Obeng) 조교수 연구팀은 '종양 면역 미세환경(TME) 내 삼차 림프 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 유도 '를 주제로 플래시 토크(Flash Talk) 및 포스터 발표로 선정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TLS는 종양이나 염증 부위에 새로 만들어지는 작은 면역기관으로, 면역 세포가 모여 항암 반응을 준비하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전진기지로서 지속적인 면역 반응 유지에 관여한다. 

그 중에서도 전구 탈진 T 세포(Tpex)는 스스로 증식하며, 필요시 다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T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성 전구 집단'으로 장기 항암 면역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NT-I7은 종양의 면역 환경을 재편성하여 장기적인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NT-I7 투여 후 종양 주변에서 TLS를 포함한 림프 세포 집합체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그 내부에 Tpex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NT-I7이 TLS 형성 및 Tpex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종양 미세환경 조절 기반 치료 연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결과는 NT-I7이 단순히 T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수준을 넘어 종양 미세환경(TME) 조절에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NT-I7의 작용 기반을 보다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TLS 형성과 Tpex가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및 생존 등과 연관된다는 기존 연구를 고려할 때, 이번 NT-I7 연구에서 확인된 관련 변화는 향후 활용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

최동훈 네오이뮨텍 최고과학책임자(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에서 NT-I7이 종양 미세환경을 재편하고, T 세포 증폭 및 장기 항암 면역 유지와 관련한 연구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실제 당사가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임상 분석 결과를 일관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근거로써, 향후 NT-I7을 글로벌 면역항암제로 출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기전을 기반으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임상 가능성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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