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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투명교정장치 美 FDA 승인…'60조 규모' 글로벌 시장 선점 '본격화'

"3D 프린팅 기술력 뿐만 아니라 물성도 차별화되는 소재로 제작…시장서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5 09:03:35

ⓒ 그래피


[프라임경제]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31806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으며 60조원 규모 시장의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다.

FD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그래피의 3D 프린터용 치과용 레진 제품군인 TERA HARZ Hard Denture △THD-C-500 △THD-C-1000 △THD-LP-500 △THD-LP-1000 △THD-P-500 △THD-P-1000 △THD-CP-500 △THD-CP-1000가 510(k)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그래피 관계자는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소재는 틀니 관련 소재"라며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기공소에서 틀니를 제작했었다. 당사는 3D 프린팅 기술력 뿐만 아니라 물성도 차별화되는 소재로 제작했기에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만 교정소재, 마우스가드, 보철소재 및 치아 색상을 위한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FDA 인증을 수차례 받았다"며 "FDA 승인을 통해 북미 진출에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아 교정시장은 미국 시장이 전 세계에서 제일 크다. 상장 이후 플로리다 현지에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며 인비절라인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피는 현재 올리고머 합성 기술을 근간으로 맞춤 소재(3D프린팅 소재)를 개발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세계 최초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개발·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제품을 단순히 개발과 공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장비와 소프트웨어, 생산 프로토콜 등을 하나의 통합솔루션으로 구성함으로써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는 기존 투명교정장치의 약점 또는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투명교정장치이다. 논문, 임상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현재 전세계적으로 그 기술력과 임상적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과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은 2023년 기준 25조원(시장비중 27.6%)에서 2030년 60조원(40.0%)으로 성장속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아의 저작, 발음 개선 등의 기능적 회복과 치열 및 얼굴 균형 등의 심미적 니즈가 결합된 만큼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 중 북미시장은 45%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인만큼, 그래피의 이번 FDA 승인은 향후 퀀텀점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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