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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내일 '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만난다

'통신·AI' 미래사업 협력 확대 논의 전망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1.24 17:24:35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연합뉴스


24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과 오는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이들 부자는 방한 첫날 이 회장과 함께 수원 사업장에 방문해 5G 통신장비 생산라인과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서울에서 이 회장과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사 간 5G 통신 장비 및 6G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은 인도 최대 재벌로 석유화학·철강·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했다. 자회사 지오는 가입자 5억명 규모의 초대형 통신사다. 

현재 그룹을 이끄는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70조원)에 이르는 인도 최대 갑부로,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지오의 5G 전환 과정에서 에릭슨·노키아와 함께 삼성전자가 주요 공급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에 모두 참석해 각별한 관계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최근 글로벌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릴라이언스그룹과의 접점까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인도 통신·AI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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