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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차세대 D램 모듈' SOCAMM2 고객사 단독 수주…"내년 1월 본격 양산"

테스트 설비 구축·MES 마무리 단계…"전공정·소재·친환경 솔루션 분야까지 확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4 13:13:31

ⓒ 에이팩트


[프라임경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200470)는 차세대 D램 모듈 SOCAMM2 테스트 양산을 위한 인프라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설투자 재원은 지난 19일 공시한 234억원 규모의 신주인수원부사채(BW) 발행 자금으로 충당된다. 회사는 내년 1월 양산 개시에 맞춰 매각을 추진하던 음성공장을 재가동해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OCAMM2 테스트 양산을 위한 전산시스템(MES)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테스트 장비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SOCAMM2는 에이팩트가 단독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로, 고객사의 일정과 품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한 서버향 DDR5 패키징 외주 물량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POP(Mobile DRAM) 물량까지 추가 확보하면서 내년에도 반도체 시황과 맞물려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팩트는 올해 흑자전환한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이팩트는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며 기술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해당 회사는 히팅자켓, 나노소재 발열체 등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사용을 약 50% 절감하고 분진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에 이미 양산 적용을 시작했으며 주요 반도체 IDM의 팹(Fab) 증설 프로젝트에 진입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

에이팩트는 지분 투자와 SOCAMM2 테스트 양산 준비를 기반으로 전공정·소재·친환경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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