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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알앤엠, '휴머노이드 국가 프로젝트 필수 핵심' 차세대 액추에이터 개발로 '턴어라운드'

"전방 시장인 건설 분야 부진, 판로 개척으로 만회…수출 매출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4 07:15:27

ⓒ 하이젠알앤엠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하이젠알앤엠(160190)에 대해 전방 시장 부진을 판로 개척으로 만회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사업에 있어 핵심 중요 제품인 엑추에이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범용 전동기, 서보 모터, 드라이브 등 로봇과 관련한 동력 전달 및 모션 제어 제품을 생산한다. 2007년 설립 이후 2008년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의 산업용 모터 부문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국내(창원)와 중국(청도)에 생산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서보모터(3kW급 내압방폭형)를 국산화했다. 현재 대기업 로봇 메이커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범용모터 82.8% △서보모터·드라이브 15.7% △전기차(EV)모터·인버터 1.6%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3% 줄어든 159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범용모터는 펌프, 팬, 컴프레셔 등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주력 전방 시장은 크레인용 범용모터가 적용되는 건설 부문이다. 최근 국내 건설 시장의 비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범용모터 매출이 124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판로 개척에 성공해 4분기부터는 수출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분기 매출 반등과 함께 수익성도 소폭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젠알앤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86억원, 영업손실 79억원으로 바라보며 "외형이 소폭 역성장 하는 가운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연구개발 강화로 인해 수익성은 부진하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증설 일정이 로봇 개화 시기에 맞춰 내년 상반기로 다소 미뤄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 자사주 블록딜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연구개발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휴머노이드 사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산자부 주관의 '차세대 스마트 액추에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완료와 동시에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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