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이자·세금차감전이익을 주가로 나눈 값(P/EBIT)이 밴드 상단에 도달 후 최근 조정 국면에 있으나, 실적 상향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재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예상보다 더 높은 올해 4분기 실적과 내년 전망을 반영,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6%, 8% 올리며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100억원과 3663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 12% 늘어난 수치이자,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 3234억원을 13%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업황 호전에 더해 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신모델 판매가 양호하고, 카메라 모듈 밴더 간에 경쟁 강도도 완화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호전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에는 고객사 프로 시리즈에 가변조리개가 탑재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도 예상되며, 공정 난이도를 고려할 때 동사 점유율 상승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반도체 위주로 기판소재 사업도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동사는 메모리 비중이 적고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위주여서 다른 반도체 기판업체들보다는 최근 메모리 업황 수혜 강도가 적으나, 올해 4분기부터 북미 고객향 GDDR7 기판 공급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이 본격 증가하며 내년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