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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기반 초고성장 '시동'…"글로벌 사업으로 본격 확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比 18.1%·45.7%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4 07:14:08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 한글과컴퓨터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1% 늘어난 841억원, 45.7% 성장한 12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 

외형 성장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SW)의 안정적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비설치형 제품군의 고성장이 기여했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SaaS)와 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제품군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3% 성장하면서 본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일부제품 계약이 이월되면서 같은 기간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AI 기업으로의 리브랜딩으로 광고선전비가 29.1% 늘어나고 연봉 협상 소급 적용으로 인해 인건비 역시 상승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연속 3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향후 공공(B2G) 시장 수요 확대와 비설치형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일본 금융시장 진출 모멘텀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AI 국회'나 행정안전부 시스템 구축 등 대형 B2G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공공 AI 레퍼런스 축적 및 LG AI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제품 수요 증가와 연내 출시 예정인 '한컴 AI 에이전트(Agent)', 그리고 LG 그램 AI PC 탑재가 기대되는 '어시스턴트 엣지(Assistant Edge)' 같은 신규 AI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AI 금융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페이스피(FacePhi)와 공동 개발한 생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로 일본 금융권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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