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인 동시에 또 커다란 도전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한 2025년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 △핵심광물 협력 △양질의 입라지 창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 연합뉴스
먼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으로 G20이 'AI for Africa'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인공지능의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금년 APEC 의장국으로서 이런 정신을 반영한 'APEC AI 이니셔티브'가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둘째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에서도 이런 취지의 'G20 핵심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대한민국은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공급국과 수요국에 필요에 맞는 호혜적인 광물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혁신과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는 포용적인 기술 창출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G20이 '넬슨 만델라 베이 목표'와 '브리즈번-이테쿠이니 목표'를 채택한 점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게 인공지능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인공지능 디지털배움터'를 구축하고, 청년 맞춤형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서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돼 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번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G20가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션을 마지막으로 올해 G20은 종료됐다.
올해 남아공의 G20 의장국 수임을 끝으로 모든 회원국들이 한 차례식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며, 소위 '1라운드'가 종료된다. 이후 내년부터 미국이 다시 의장국을 수임하면서 G20 정상회의 '2라운드'가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