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李, 모디 총리·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

인도와 국방·방산 분야 협력…브라질과 민간 부문 포함 포괄적 협력 강화키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1.24 00:36:13
[프라임경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별도 회동을 했다. 

이번 한·인도 정상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장에서 회의 시작 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을 가졌다. ⓒ 연합뉴스

모디 총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일정상 자신이 직접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인도를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모디 총리는 한국의 뛰어난 조선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조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한 소다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도 공고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인공지능,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실무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회동 이후 바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 연합뉴스

모디 총리에 이어 진행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또 룰라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내년에 브라질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방문이 이뤄지면 최대을 다해 환대할 것"이라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외교 △재무 △산업 △기술 △교육 △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과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와 룰라 대통령 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대통령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로렌스 윙 싱가포르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여러 주요 참석자들을 만나 인사와 안부를 나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