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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남부권 첫 논산 수소충전소 준공…탄소중립 기반 확충 박차

도, 논산에 남부권 최초 충전소 구축…2030년까지 20분 내 이용 가능 목표 32곳 설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1 17:53:07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2030년까지 도내 어디서든 20분 내 이용 가능한 수소 충전 기반을 조성 중인 가운데, 14번째 충전소가 논산에 문을 열었다.

시는 21일 부적면에서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해 백성현 논산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 논산시


도는 21일 논산시 부적면 계백로1546번길 9에서 남부권 최초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 백성현 논산시장,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충전소는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국비 42억원, 도비 5억4000만원, 시비 12억6000만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논산시와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10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하루 최대 충전용량은 1600kg으로 수소차 320대와 버스 60대가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운영과 관리는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되며,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철저히 관리한다.

충남도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7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6개 시군에서 13곳(24기)을 운영 중이며, 10개 시군 13곳(29기)은 구축 중이다. 내달에는 보령시 수소충전소(2기)가 준공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계룡시 1곳(2기), 부여군 1곳(2기), 천안시 2곳(1기·4기)이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충전 기반 확충과 함께 도민의 무공해차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출시된 수소차 디올뉴넥쏘 구매 시 3250만원, 전기승용차는 1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수소버스 구입 지원금도 저상버스 3700만원, 고상버스 6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공공기관 신차 구입 시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1억원 추가 할인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남부권 최초로 준공되는 논산 수소충전소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에 충남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기·수소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적면은 탑정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수소충전소는 논산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르고 맑은 하늘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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