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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산불 대응 강화…실전형 자체 진화훈련·영농부산물 합동 파쇄 추진

드론·기계화 장비 활용 훈련과 안전처리 지원사업으로 초기 대응력 높이고 산불 예방 체계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1 13:30:02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자체 진화훈련과 영농부산물 합동 파쇄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자체 진화훈련과 영농부산물 합동 파쇄를 추진을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진화 능력 향상을 목표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림과 직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산불통합지휘본부 운영 △산불 상황 가정 발화지 탐색 △초동진화작업 △진화장비 운용 및 안전수칙 숙지 △드론을 활용한 잔불 진화 확인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화차량과 기계화 장비, 드론 등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상황별 진화 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실전형 자체 진화훈련 모습. ⓒ 보령시


한편, 산불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과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가 합동으로 파쇄 작업을 실시했다. 가을철(10월~12월) 지속 추진 중인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예방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최태식 산림과장은 "최근 산불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초기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이며, 영농부산물 소각 또한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해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산림과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가 합동으로 파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보령시


시 관계자는 "이번 자체 진화훈련과 영농부산물 파쇄는 산불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산림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산불 취약지 관리와 입산자 통제,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드론과 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산불 예방 의식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취약지 관리 강화, 입산자 통제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OK보령, 만세보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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