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태용 케이스랩 대표이사, 성동수 서진시스템 사장,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가 글로벌 얼라이언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현
[프라임경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은 지난 18일 서진시스템, 자회사 케이스랩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융합 기반 스마트 자율제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3사는 각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제조 혁신의 표준을 제시할 전략적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현과 케이스랩은 국내 최초 고하중 AMR(HAMR)을 개발해 '2025 로보월드'에서 올해의 우수제품상을 수상했다. 3~10톤급까지 라인업 구축과,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최대 20km/h)과 정밀 제어를 동시에 구현하며,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제조실행 시스템(MES)·창고관리 시스템(WMS) 등 산업용 통합 관제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고하중 AMR의 장점을 살리고, 최대 50톤급의 중량 운반이 가능한 초고하중 자율이동로봇 기술을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I 기반 로봇 및 자율제조 시스템 확장, 글로벌 기술 검증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트윈·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수출경쟁력 강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삼현은 자사의 핵심역량인 3-in-1 통합솔루션(모터·제어기·감속기) 기반의 로봇 핵심 모듈, 플랫폼, SI 전문업체로 참여한다. 케이스랩은 AI·자율주행·인지판단 등 로봇 솔루션을 담당한다. 서진시스템은 대규모 제조 인프라와 생산·품질·납기·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AI·로봇·스마트 팩토리 간 기술 융합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삼현이 부품 제조기업에서 플랫폼 중심 기술기업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라며 "AI·로봇·스마트팩토리 융합을 통해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