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목소리의 하모니, 예산군립합창단 충남 최고 영예 안다"
■ 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 리모델링·교육관 '매헌학당' 개관

제51회 충청남도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예산군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립합창단이 지난 15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1회 충청남도합창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음악협회 충청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청양군이 후원했으며, 도내 시·군 대표 합창단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5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충남 지역 합창예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권위 있는 무대로, 참가팀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예산군립합창단(단장 김택중 부군수)은 김세웅 지휘자의 섬세한 지도와 김소형 반주자의 연주 아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립합창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각종 행사 협연,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민을 위한 위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합창단은 오는 11월29일 오후 5시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상 수상의 기쁨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택중 단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단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어울림으로 완성되는 것이 합창의 아름다움인 만큼 앞으로도 군민께 수준 높은 합창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웅 지휘자는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29일 정기연주회에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해 관객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립합창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청남도를 넘어 전국 무대에서도 높은 예산군의 문화예술 역량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 리모델링·교육관 '매헌학당' 개관
전시·체험·교육 결합한 역사·인문학 공간 조성… 관람객 몰입도 높인다

17일 윤봉길의사기념관 전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매헌학당' 개관식을 개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예산군
충남 예산군은 17일 윤봉길의사기념관 전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매헌학당'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씨 등 주요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단장한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스물다섯, 그 사람 윤봉길'을 주제로 예산에서의 발자취와 사상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첨단 매체와 아날로그 경험을 결합한 스토리 기반 전시 방식을 적용해 관람객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개선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5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역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관 '매헌학당'은 강의실, 체험실, 임산부 휴게실 등 실습 기반 교육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다. 향후 '매헌강좌'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연계 교육, 교과 연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개관식을 계기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전시실 활동지, 스탬프 투어, 매직큐브 체험, 퍼즐 체험 등 관람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윤봉길의사기념관 확충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청년 윤봉길이 꿈꾸던 '배우고 깨닫는 공간'을 오늘의 세대에 맞게 구현한 것"이라며, "기념관과 매헌학당이 함께 배우고 경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