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함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열고, 폭염·극한호우 등 이상기후와 수소 전소 발전소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을 평가하고 화재, 호우, 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으며, 21개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세부 과제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예방 모니터링, AI 기반 자연재난 조기경보체계, 챗봇 전자 매뉴얼 제작 등이 포함된다.
또한, 소방로봇 도입, 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통합 재난훈련 모의실험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재난관리 전 과정을 지능형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과 주민 참여형 재난안전 활동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도 도모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으로 재난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임직원과 지역 주민 모두 안전한 발전소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디지털 기술을 발전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재난안전 기본계획을 통해 화재, 폭우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체계적인 실행관리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