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세계은행과 함께 신흥국 감독기관 직원을 초청해 맞춤형 연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요 신흥국·감독 협력 국가와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은행과 함께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이하 FSPP)'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FSPP는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수요나 상호 협력 필요성이 높은 신흥국 감독기관을 초청해 운영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경우, 신흥국의 참여 수요가 급증해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금감원은 이번 FSPP에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감독 방향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신흥국 금융감독기관 참가자들 역시 자국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독일 중앙은행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패널리스트는 인공지능 활용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감원의 노력·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며 "주요 신흥국 및 감독협력 국가와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흥국의 연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신흥국 기술자문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