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8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고객사 수주 확대로 내년 카메라이미지센서(CIS)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토칩(Auto chip),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컨트롤러 위주로 시스템온칩(SoC)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w P/B) 2.4배를 적용, 4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줄어든 832억원, 66% 감소한 53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 상승, 흑자전환한 수치다.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를 2%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9% 하회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 예상치 대비로는 오히려 9% 상회했다.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출시가 화소 다운그레이드로 인해 CIS 수익성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간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SoC 실적 호전이 이어졌다"며 "전장용 칩 테스트 가동률이 전분기 보다 10%포인트(pt) 더 상승했고, AP도 70%까지 가동률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여전히 CIS 실적이 정체될 전망이나, SoC 내 전장칩의 경우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AP도 갤럭시 S26에 Exynos2600이 탑재됨에 따라 가동률이 8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컨트롤러도 전방 시황이 좋아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882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 영업이익률(OPM) 10.4%로 예상한다"고 점쳤다.
이와 함께 "한편 동사 감가상각비는 투자 축소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20억원 가량 감소한 바 있고, 4분기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근 CIS 시설 투자 확대를 공시했는데, 장비 셋업 후 내년 1분기 매출 반영이 시작돼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CIS, SoC 양쪽이 모두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