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 교산 A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 금호건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8일 금호건설(002990)에 대해 오랜 LH 사업 경쟁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3년 평균 선행 자기자본이익률(FWD ROE) 6.6%,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 8.4%를 고려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0.69배를 산출했으며, 1년 평균 선행 주당 장부가치(FWD BVPS) 7333원을 적용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2% 늘어난 5234억원, 흑자전환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외형의 경우 지난해 빅배스(Big Bath) 단행에 따른 매출액 차감으로 인한 기저가 존재했고, 주택 및 토목 부문의 외형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8% 상승한 2131억원, 71.7% 증가한 2120억원으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또한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확대로 건축,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 회복세 역시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번 실적발표에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10억원에서 400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지난 반기 영업이익 기준 219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목표치를 달성한 상황에서, 건축 및 주택부문의 원가율 개선으로 추가적인 이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편 현시점에서 동사의 LH사업 경쟁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LH의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이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인근 택지지구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감안하면, 향후 민자사업 중심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1~10월 누적 LH 수주는 1조8000억원 규모이며, 2~3건의 추가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