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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외형·수익성 동반 개선…"점유율 상승 구조화"

프랜차이즈·단체급식 확대에 실적 탄력…점유율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18 07:28:51

ⓒ CJ프레시웨이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8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며, 외식·단체급식 시장 내 구조적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단체급식·외식기업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과 물류·제조(센트럴키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식품기업이다. 최근에는 병원·키즈·공항 컨세션 등 단체급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90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36억원으로 19.3% 늘며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소비 경기 둔화와 외식업 부진이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방어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성장 배경으로는 △프랜차이즈향 공급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 △병원·키즈·공항 등 단체급식 부문 확장 △온라인 채널 다각화에 따른 외형·수익성 동반 개선이 꼽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에 기반하고 있다"며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온라인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고, 센트럴키친(CK) 제조 역량을 활용한 '키친리스(무조리 주방)' 전략도 고정비 부담을 낮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2B 제조·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식자재 업체 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대다수 식자재 업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확장에 제약이 있지만, CJ프레시웨이는 물류·생산·솔루션 역량을 모두 갖춘 상태"라며 "향후 외식·단체급식 시장 구조가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CJ프레시웨이의 점유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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