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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38% 시현…"내년 성장 흐름 뚜렷"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50.3%·71.2%↑ '서프라이즈'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17 11:09:52

ⓒ 서부T&D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7일 서부T&D(006730)에 대해 각종 호재의 물결 속에 내년 성장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국내 호텔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호텔 부문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3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부T&D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3% 늘어난 701억원, 71.2% 성장한 21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당분기 코렐 아시아홀딩스 RCPS 취득으로 식기 유통 부문이 연결 기준으로 신규 편입됐으며, 호텔 부문은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신정동 토지 개발 준비를 위해 적자 사업인 주유소 사업을 중단했으며, 물류 사업 축소했다. 영업외단으로는 대우건설과의 소송이 합의에 도달하며 1회성 이익인 채무변제이익 383억원 인식됐다.

호텔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3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드래곤시티는 객실 점유율(OCC) 70% 중반, 평균 객실 단가(ADR) 19만원 수준을 기록하며 탑라인을 성장을 이끌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마포 신라스테이 리츠 실적이 온기 반영된 점도 마진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10월 ADR이 양호한 가운데, OCC 성장은 아직 더딘 상황"이라면서도 "중국인 무비자 효과는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예정이며, 외부 환경 고려시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에 따른 OCC 성장은 시간 문제"라며 "4분기 호텔부문 영업이익률은 40%로 연이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호텔 섹터는 K-컬처 트렌드, 중국인 무비자 효과에 따른 외국인 인바운드 확대, 내년 에어비앤비 규제, 환율 효과 등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며 올해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동사 실적에서 예상보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되며, 탑라인 성장과 함께 추가적인 마진 확대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동사는 경쟁사 대비 OCC 성장 여력이 높고, 내년 나진상가 개발도 예정돼 있어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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