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현국 넥써쓰(205500) 대표는 "하나의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지스타 2025'의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는 개인적은 사정으로 지스타에 못 오고 2년 만에 지스타를 찾았는데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위메이드(112040)를 떠나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취임하고 사명을 '넥써쓰'로 바꿔 창업 한 장 대표는 지난 1년간 넥써쓰가 이뤄온 성과와 준비 중인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지스타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웹3 브라우저·메신저에 대해 언급했다. = 김경태 기자
장 대표는 "넥써쓰 창업 후 11개월 동안 많은 일을 했다"며 △메인넷 론칭 △첫 게임 출시 △주요 거래소 상장 △크리에이터 생태계 등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현재 시대적 흐름에 맞는 웹션 크로스 샵도 준비해 이달 안에 '로한2'에 적용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0% 수수료인 크로스 페이도 런치를 앞두고 있을뿐 아니라 스테이킹 프로그램이라든가 크로스 달러라든가 하는 실제 이 생태계가 돌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금 넥써쓰의 성과에 대해 시장의 평가는 코인 가격을 보면 미진하다고 평가하는 것 같은데 저는 세상의 평가라는 것이 늘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타임 갭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1월1일 생각했던 제 목표의 상당 부분을 달성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말했다.
먼저 오픈 SDK 이야기는 지난 2019년부터 언급했는데 넥써쓰는 크로스 체인에서 게임을 활용해 토큰을 만드는 콘솔을 2025년 10월 말에 오픈해 누구나 자신의 게임으로 토큰을 만들 수 있도록 그 솔루션을 AI 프롬프트로 게임을 만드는 곳에 적용하기도 했다.
또 이미 여러 게임들이 계약 및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계속 더 나은 게임과 더 나은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게임들을 보여주면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려 하고 있다.
장 대표는 "플랫폼에 있어서는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향의 키워드로 '아라'라는 자체 AI를 활용해 개발사들이 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더 쉽게 해주고, '멀티에잇' 같은 경우는 지금 콘솔을 오픈하긴 했지만 콘솔이 너무 어려워 사실 프롬프트로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쉽게 만들 수 있는 버전을 이달 안에 런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로 게임도 만들고 웹3로 전환하는 것도 진행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유저들도 '아라'를 이용해 게임 토큰을 사고 팔고 관리하고 하는 일들을 하는 모든 서비스를 '아라' 안에 넣는 우리의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토큰의 모든 거래를 자체 개발한 '아라'에 넣어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김경태 기자
아울러 장 대표는 웹3 브라우저와 웹3 메신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최근 AI 브라우저는 모두 하고 있는데 저희도 오픈 AI를 하고 있지만 이제 AI 브라우저 말고 웹3 브라우저를 만들 것"이라며 "웹3 브라우저의 핵심은 웹 서비스 회사들이 광고로 수익을 만들어 내는데 그 광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는 사실 모두 개인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비즈니스라면 개인에게도 수익 배분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개인의 데이터를 모아 그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니 그것을 기술적·경제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결국 블록체인이다"며 "게임의 아이템 거래와 게임 토큰, NFT 거래를 아주 스무스하게 해주는 것처럼 그래서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웹3 브라우저 프로젝트를 하는 팀이 넥써쓰 디파이 TF 팀과 협의중에 있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웹3 메신저를 하겠다고 하는 팀을 만나 내년에 주된 사업 중 하나로 웹3 메신저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결국 웹3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바로 UX(사용자환경) 문제로 지갑을 설치하고 복잡한 주소로 무엇을 보내고 하는 것들이 사실 일반인들이 쓰기 어렵기 때문인데 저는 이를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메신저를 통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와 웹3 메신저 같은 새로운 사업들로 우리 생태계 전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대기업들과 연동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는 누가 먼저 어떻게 구현하느냐의 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팀을 만들고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다"며 "토큰이 토큰을 낳고 코인이 코인을 낳는 과거 방식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브라우저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사업 모델로 확실한 비전이 있고, 우리는 브라우저를 잘 만드는 팀과 결합했을 때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대기업들이 코인 발행 등에 손을 안 대는 만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며 "웹3 메신저는 크로스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떤 지갑이든 토큰이든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신저로서 만들어 갈 것이다. 한국은 안되지만 미국의 스타트업이나 큰 회사들은 이미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넥써쓰의 성장을 위해 리듬 게임의 거장 야노 케이이치 대표와 협업을 맺었다. = 김경태 기자
한편 장 대표는 누구나 토큰을 거래하고 관리하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환으로 리듬 게임의 거장 야노 케이이치 대표와 협력해 리듬 액션 게임 '샤우트'를 런칭했다고 밝히며 야노 케이이치 대표와의 짧은 질의응답 자리도 만들었다.
야노 대표는 "저희는 '샤우트'라는 게임을 얼마 전 텔레그램에 론칭했다"며 "뮤직 베이스의 리듬액션 게임으로 저는 예전부터 리듬액션 게임을 만들어왔고 또 가장 잘 알려진 '버츠'라는 게임이 닌텐도로 출시되기도 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야노 대표는 "제가 과거 런칭했던 게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을 기반으로 '샤우트'가 만들어 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의 선택은 넥써쓰와 함께하는 것이었다"며 "넥써쓰의 미션을 믿었기 때문에 넥써쓰의 커뮤니티를 향한 그런 미션을 굳게 믿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노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는지"라며 "저희는 AI의 위력을 잘 알고 있고 AI의 강력한 툴을 커뮤니티에 제공하면 얼마나 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강력한 툴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넥써쓰와 함꼐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