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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마루 청양]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성과 공유…2026년 주민 밀착형 봉사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17 10:22:03
 청양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성과 공유…2026년 주민 밀착형 봉사 강화
■ '2025 귀농귀촌 박람회'서 도시민 유치 홍보…농어촌 기본소득 강점 부각

2025년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건강 진료·이미용 서비스 등 맞춤형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있다. ⓒ 청양군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17일 '2025년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원봉사자와 협력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올 한 해 추진된 봉사활동 현황을 돌아보고,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개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봉사의 날'은 1997년 시작된 이후 29년간 400회 이상 운영된 청양군의 대표 시책으로, 봉사단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농기계·가전제품 수리, 이미용 서비스, 복지 상담, 건강 진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사업은 군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가 함께 추진하는 협력 모델로, 민관 협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건강 진료·이미용 서비스 등 맞춤형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있다. ⓒ 청양군


올해는 9개 마을에서 총 9회 운영되었으며, 25개 분야 1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4966명의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농기계 수리, 이동 빨래, 건강 진료, 네일 아트, 이·미용, 경락 요법 등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찾아가는 민원 상담 △손 마사지 △서예부채 만들기 등 7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으며, 주민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양경찰서, 청양소방서와 협력해 '우리 이웃 살피기', '고독사·치매 예방 캠페인', '소방 안전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활동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 신규 봉사반 확대 여부 등이 논의됐으며, 2026년에는 더 강화된 주민 밀착형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재능을 나눠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5 귀농귀촌 박람회'서 도시민 유치 홍보… 농어촌 기본소득 강점 부각

'2025 귀농귀촌 박람회(K-FARM)'에 참가 홍보. ⓒ 청양군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도시민 유치와 인구 활력 제고를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 '2025 귀농귀촌 박람회(K-FARM)'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2025 귀농귀촌 박람회'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행사로, '지속 가능한 농업의 첫걸음'을 주제로 예비 창농인과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실제 농업 현장의 정보를 얻고 지자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청양군은 박람회 기간 맞춤형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1:1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군이 추진 중인 귀농·귀촌 정책과 인구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청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국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점을 강조해, 도시민이 안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지역임을 적극 부각했다.

아울러 △귀농 농업창업(융자) 지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 운영 등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윤청수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시민에게 청양군 농촌의 매력과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청양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도시민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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