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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소식] 자봉이 행복 박람회 성황…시민 1500여 명 참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17 08:55:35
자봉이 행복 박람회 성황…시민 1500여 명 참여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미래 농촌' 설계 나서

지난 15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시민과 자원봉사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 구밋


[프라임경제] 구미시는 지난 15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시민과 자원봉사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준호)가 주관했으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뽐내다'를 주제로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주요 내빈과 시민이 함께한 '자봉이 종이비행기 비상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작은 봉사도 모이면 도시 곳곳에 온기와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가 담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뒤이어 청소년 태권도 시범, 레크리에이션, 가수 사필성 공연, 올댄스인코리아팀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홍보·체험을 위한 25개 부스가 운영됐다. 시민들은 △초등학생 유괴 예방 캠페인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체험 △LED 무드등 만들기 △자원봉사 OX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초·중·고 학생이 10개 이상 부스를 돌고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봉사시간 3시간이 인정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청소년 참여가 활발했다.

부대행사로는 인생네컷 촬영, 콘홀 게임, 친환경 나무놀이터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도 높았다.

김장호 시장은 "자봉이 행복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구미 전역에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미래 농촌' 설계 나서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현장 의견 수렴해 계획 반영

구미시는 지난 12일부터 무을면을 시작으로 전체 읍·면을 순회하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 모습. ⓒ 구미시


이는 2024년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각 지자체에 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된 데 따른 것으로, 구미시는 주민 의견을 계획 단계부터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은 농촌지역의 토지이용, 생활·경제 인프라, 정주환경, 경관을 통합적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단순한 시설 확충이나 개발이 아니라, 농촌의 공간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미시는 지난 10월 실시한 지역주민 설문조사에 이어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 읍·면의 이장과 주민대표들에게 제도의 취지와 추진방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역 현황과 마을별 여건을 세밀하게 파악해 실제 수요를 반영하는 현장형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미래 농촌공간을 주민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농촌이 농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일자리와 생활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마을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창식 농촌활력과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의견이 계획 전반에 담길 수 있도록 소통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10년을 내다본 중장기 계획을 세워 농촌이 삶터·쉼터·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농촌다움’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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