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3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쿼츠 부문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적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익QnC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쿼츠(Quartz) 부품과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회사 모멘티브를 통해 반도체용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대만 파운드리 및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수요 확대로 주요 제품이 풀가동 상태에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QnC의 3분기 매출액은 2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 줄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대비 73% 줄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 4%, 영업이익 61% 하회한 수치다.
자회사 모멘티브의 일회성 비용(65억원) 반영이 영향을 미쳤으나, 이를 제외하면 6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쿼츠 매출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세정 부문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생산 제품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병목 현상으로 영업이익은 16% 감소했으나, 현재는 해당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3억원(OPM 4.7%)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과급 및 일회성 비용 반영이 완료된 가운데, 쿼츠 수익성 개선과 모멘티브 비용 해소가 수익 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대만 파운드리와 국내 메모리 고객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북미 고객사 긴급 주문까지 몰리며 쿼츠 사업은 풀가동 상태에 있다"며 "자회사 모멘티브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만큼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