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2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반도체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라는 '투트랙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프리커서와 이차전지 바인더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2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28.6%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및 프리커서 출하 증가가 견조했고, 퀀텀닷(QD) 소재는 비수기에도 저가 라인 확대 효과로 감소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우리사주 부여 할인분이 영업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삼성전자 P4·SK하이닉스 M15X 라인 램프업으로 반도체용 소재 출하가 늘고, ESS 중심의 이차전지 소재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ESS 고객사향 신규 물량 반영으로 외형 확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 사업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만큼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개선될 구간"이라며 "향후 수익성 전망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