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AI 자율지능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듈 'MAIED'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피지컬 AI(Physical AI) 선도기업 마음AI(377480)가 11일 자율지능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듈 'MAIED(Maum AI Edge Device)'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마음AI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중심의 하드웨어 혁신 기업으로 피벗팅(Pivoting)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MAIED'는 마음AI가 독자 개발한 온디바이스 자율지능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스스로 판단·대화·제어가 가능한 완전 독립형 AI 두뇌(Brain) 시스템이다.
음성 인식(STT), 자연어 이해(LLM), 음성 합성(TTS)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On-Device) 엔진' 구조를 채택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단 한마디의 음성 명령만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마음AI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없는 자율지능(Cloudless Intelligence)'을 실현했다. 모든 연산과 응답이 기기 내부에서 이뤄져 보안성·응답속도·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이는 로봇·스마트가전·헬스케어 등 다양한 피지컬 디바이스(Physical Device)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
마음AI는 RMS(Robot Management System)도 함께 공개했다. RMS는 'MAIED'의 학습과 운용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NVIDIA) 이삭 심(Isaac Sim)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연동돼 로봇의 학습 데이터를 실제 동작으로 전환하고, 다시 그 결과를 학습으로 되돌린다.
즉 '가상에서 배우고, 현실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다시 배워 더 똑똑해지는' 자율지능 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 순환 구조를 통해 로봇은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며 점점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진화형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이번 'MAIED' 실물 공개는 마음AI가 소프트웨어 중심 AI 기업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중심의 하드웨어 혁신 기업으로 전환함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음AI는 자체 개발한 AI 칩셋·보드·엣지 모듈을 기반으로 로봇·모빌리티·스마트홈 등 현장에서 스스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방산 AI 분야에서는 기술대표인 김문환 부사장이 주도해 국방 자율시스템·센서 융합 AI·유무인 복합체계 분야를 이끌고 있으며, 손병희 연구소장은 피지컬 AI 연구개발(R&D) 및 온디바이스 지능체계 총괄로서 'MAIED'와 'RMS'의 핵심 기술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병희 연구소장은 "AI의 중심이 클라우드에서 현장(On-Site)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MAIED'는 피지컬 AI의 두뇌이자, 로봇과 기기가 스스로 판단하는 세상을 여는 출발점이다. 마음AI는 이제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라 AI 하드웨어 혁신을 이끄는 기술총괄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환 부사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자율지능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며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방위산업의 AI화, 자율체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음AI는 이번 실물 공개를 시작으로 산업·의료·국방·스마트시티 분야에 'MAIED'를 단계적으로 확산하고, 내년 CES 현장을 통해 '피지컬 AI 두뇌(Brain)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