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0일 웹젠(069080)에 대해 큰 반등은 어렵지만 하방은 잡은 실적이 긍정적인 가운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검토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79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10배 곱하며 기존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웹젠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8% 줄어든 438억원, 20.7% 감소한 76억원으로 컨센서스 보다 선전했다.
매출이 시장 우려 대비 선방한 부분은 'R2오리진(모바일 MMORPG)', '뮤: 포켓나이츠(모바일 방치형)' 등의 신작 매출 발생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메틴2'도 매출이 증가하며 전사 매출 방어에 기여했다.
영업비용의 경우 자체 지적재산권(IP) 신작 효과 및 로열티 인식 게임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지급수수료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17.4%로 외형 감소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퍼블리싱) '드래곤소드'는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을 개시한 상태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 출품 신작(퍼블리싱)인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도 지난달 30일부터 지스타2025 특별 홈페이지에서 게임 정보 공개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퍼블리싱 신작들은 순조롭게 준비되는 모습이지만,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의 경우 여전히 출시 시점 및 개발 진척도가 불분명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풍부한 순현금 및 자사주(상반기말 자기주식비율 15.99%)를 기반으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검토 중에 있다"며 "2022년, 2023년, 2024년 사업연도에 대해 꾸준하게 평균 배당 성향 15% 이상을 유지해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