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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기간제 교사, 정교사 채용…금품수수 진실 공방

체육교사 정교사 대가 3000만원 지급 VS 정교사 채용과 무관한 개인적 금전 거래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5.11.06 09:17:45
[프라임경제] 현직 기간제 B교사가 순천대 A교수에게 정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대학교 전경. ⓒ 프라임경제

모 중학교 기간제로 근무 중인 B교사는 지난 2021년경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A교수에게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주면서 A교수가 조만간 청암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할 것 같고, 청암고 체육교사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해 학교 발전기금이라고 생각하고 건넸다고 밝혔다.

수년간 정교사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고, B교사가 여러 차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A교수는 대가성 없이 돈을 빌렸고, 현재 계약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정교사 채용과 무관한 개인적 금전 거래였고, 올해 1월부터 매달 50만원씩 B씨 계좌로 송금 중이다"라고 밝혔고, B교사는 "정교사 채용이 목적이 아니었다면 3000만원이라는 큰돈을 건넬 이유가 없었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순천대 측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알려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부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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