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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국민의힘, 내년 국비 12조 확보·행정통합 추진 '맞손'

대전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충청권 현안·핵심 국비사업 지원 요청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6 08:59:23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2조원 확보와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머리를 맞댔다.

도는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도는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충청권 시·도의 내년도 정부예산 및 지역 현안 보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충남도는 국회 증액이 필요한 정부예산 사업 15건과 지역 현안 5건을 국민의힘에 건의했다.

주요 국비 확보 요청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부여 공공한옥(백제관) 건립 △성거~목천 국도 1호선 건설 △AI 기반 중소·중견 지원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그린반도체 공정 시험장 기반 구축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충청권역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정치성 구획어업 낚시어선 감척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 현안으로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등 5건을 제시하며 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충남도와 여당이 비전과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충청권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미래 경쟁력과도 직결된 핵심사업인 만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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