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KB손해보험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까지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치매·간병 리스크에 대비해 치매 진단부터 치료, 돌봄까지 보장을 강화한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장기요양과 간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 '레켐비(Leqembi)'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새로 추가해 고가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레켐비'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항체 치료제로 월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가 필요하다. KB손해보험은 이를 고려해 '표적치매 약물치료비' 특약을 도입했으며, 간병비 상승 추세에 맞춰 '간병인 지원일당'의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최대 20년으로 늘리고 체증형 보장 구조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치매 진단비, 검사비, 재활·정신요법 치료비 등 기존 치매 간병보험의 주요 특약을 그대로 담아 치료 전체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보장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기존 질병 이력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KB 골든라이프케어 간편건강보험'도 함께 출시했으며, 두 상품 모두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장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이나생명, '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 출시
라이나생명은 건강할수록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 ‘'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7월 선보인 '새로담는건강보험'의 건강체(우량체) 버전으로, 진단부터 입원·수술·치료까지 한 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0년 고지 건강심사 제도를 도입해 건강 상태가 좋은 고객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보장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품은 연령대별로 BLUE(15~40세)와 GOLD(41~70세)로 구분되며, BLUE의 경우 주요 특약의 감액기간이 없고 보장 한도 및 납입면제 범위가 확대됐다. 또 업계 최초로 암 치료를 위해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때 통원비를 보장하는 특약과, 종합병원 입원 시 입원 일수에 따라 입원비가 증액되는 체증형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간병인 지원, 입원비 등 다양한 특약을 통해 경증질환부터 중증질환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암 관련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유전자 변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약물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암전장유전체서비스'를 제공해 정밀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
◆DB손해보험,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DB손해보험(005830)은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상'에서 서비스업 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기업·기관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포상이다.
이번 수상은 DB손해보험이 소비자중심경영(CCM)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혁신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회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강화되는 소비자보호 기조에 대응해 △상품개발·판매·보상 전 과정에서의 소비자 관점 점검체계 확립 △데이터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를 핵심 경영성과지표(KPI)에 반영해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 '소비자중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DB손해보험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는 18년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표준협회의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도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