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와 교통·모빌리티 분야 유망 창업팀 발굴 나서
■ 네이버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협약 체결

2025 한국도로공사·대구대학교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후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대구대학교
[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모빌리티 분야 유망 창업팀 발굴에 나섰다.
대구대 창업지원단(단장 이재현)은 지난 10월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 한국도로공사×대구대학교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로교통기술, 휴게소 서비스 개선, 보행 안전, 모빌리티 서비스 등 현장 중심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에서는 총 8개 (예비)창업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교통·스마트 인프라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서비스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소 AI 관제 솔루션 △공공데이터 기반 보행 안전 서비스 △폐오토바이 전기전환 키트 △시각장애인 보행 유도 서비스 △친환경 LED 도로 안전 시설 △긴급 제동 보조 소프트웨어 △생활형 P2P 차량 공유 플랫폼 △로드킬 방지 스마트 신호 체계 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혁신성, 실현 가능성, 시장 확장성, 공공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인 대상은 로덱스(대표 박영옥)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메이드바니(대표 김홍중), 상상테크(대표 김현기)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권지환 부장은 "도로·교통 분야는 혁신 수요가 큰 영역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기술이 실제 현장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초기 창업팀의 성장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지역 청년 창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국가 차원의 'Sovereign AI' 구축 기여 및 미래산업 실무형 인재 공동 육성
대구대학교는 지난 10월29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와 'AI·클라우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대학교
이번 협약은 국가 차원의 Sovereign AI(국가적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유준혁)이 주관한 이번 협약식에는 대구대 박순진 총장, 네이버클라우드 김한결 상무, SW중심대학사업단 유준혁 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산학협력,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지원,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십 기반의 실무형 교육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AI 엔지니어·개발자·연구원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트랙을 운영하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엄 MSP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교육생들이 학습한 기술을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며 멘토링과 현업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한결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대구대학교는 교육 현장과 인재 발굴의 중심이 되어 함께 AI 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순진 총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AI·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학협력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구대가 AI· SW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 최장 8년간 약 150억원 규모의 국고 지원을 받아 AI·SW 융합 교육 생태계의 거점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