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 청산항(원북면)과 당산항포구(이원면)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내년부터 4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생활기반과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태안군 청산·당산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종합구상도. ⓒ 태안군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전국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경제·교육·문화·의료·일자리 등 종합 플랫폼과 안전 인프라를 지원,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산항과 당산항포구는 가로림만 인근의 어촌계 중심 지역으로, 주민들의 정주 의지와 환경 개선 요구가 높지만 생활·안전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과 사고 위험이 지속돼 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청산항 물양장 확장·어민 작업쉼터 조성·생태체험장 조성 △당산항 안전난간 설치·감태 숙성장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로 정비, 안전조명 및 CCTV 설치와 함께 주민 대상 마을리더 교육과 시설물 운영 관리 컨설팅을 병행, 주민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태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며, 지역사회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023·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중장기 발전을 이끌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현재까지 △소원권역 △고남권역 △연포항(2023년) △정산포항(2024년) △청산항·당산항포구(2026년) 등 총 5곳이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