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정상회의장 7~9일 시민에 공개
■ '청년 창작자 발굴' 2026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 개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각국 정상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는 이 회의장을 시민에게 공개 관람할 예정이다. ⓒ 경주시
[프라임경제]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그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추진한다.
이번 공개 관람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장과 정상 대기공간(라운지),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의장, 단체 기념촬영 장소 등을 시민에게 현장 그대로 공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관람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경주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5일부터 7일까지 사전 예약제로만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관람 인원은 150명 이내로 제한된다.
관람 장소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으로, 지난 1일 정상회의 종료 직후부터 지하 1층~지상 2층 회의장 철거 및 원상복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관람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회의장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은 유치와 개최, 운영에 함께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재현해 'APEC 기념관'을 조성,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유산과 순간을 지속가능한 도시의 자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 '청년 창작자 발굴' 2026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 개최
지역 청년 예술가의 아이디어 상품화 지원…경주만의 문화브랜드 육성
경주시는 지역 청년 창작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해 경주만의 문화 브랜드로 확산하기 위한 '2026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6 경주시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 카드뉴스. ⓒ 경주시
이번 공모전은 지역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주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 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재로 한 판매가능 상품이며, 개인 또는 업체당 최대 15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경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올해 12월31일까지 경주시로 전입 예정인 청년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11월3일부터 28일까지, 출품 및 서류 접수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경주시 농업인회관 2층에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12월1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내 청년감성상점에 입점되어 전시·홍보·판매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주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경제 기반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청년 창작자들이 경주의 미래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