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기여한 독립기념관 직원 6명 표창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4개월 만에 다시 개방…집중호우 피해 복구 완료

지난 3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지난 3일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에 기여한 독립기념관 직원 6명에게 서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독립기념관 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 독립운동사 복원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산시는 지난 9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새롭게 발굴, 이들의 공적을 정리해 국가보훈부에 포상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번 성과는 독립기념관 연구진이 후손 증언 수집과 사료 검증, 활동 기록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의 숨은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 것은 지역의 자긍심을 한층 높인 일"이라며 "역사 복원을 위해 헌신한 독립기념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미발굴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역 독립운동사의 복원과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4개월 만에 다시 개방… 집중호우 피해 복구 완료
서산시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신속히 복구 완료…낙석 방지 등 추가 안전대책 추진"
충남 서산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출입이 통제됐던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의 관람을 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산 지역은 지난 7월16일부터 20일까지 578㎜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삼존상 자체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관리사무소 주변 석축 유실, 계단·난간 및 진입로 교량 지대석 훼손 등 부대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낙석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집중호우 직후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 서산경찰서와 협력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후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 등 관계 기관과의 현장점검을 거쳐 8월 초부터 긴급 복구를 추진, 계단 보수 및 교량 지대석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8월 초부터 진행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일원 복구 공사 모습. ⓒ 서산시
10월 중순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복구가 지연됐으나, 서산시는 관람 재개를 위해 주말에도 공사를 진행, 지난 11월1일 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전문기관의 구조안정성 검토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이번 재개를 결정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중하고 신속하게 복구를 진행했다"며 "복구 기간 기다려 주신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주변 암반의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낙석 방지 공사 등 추가 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