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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글로벌 시장서 성장세 지속

3분기 매출 1조1,137억·영업이익 1,085억…북미·유럽 호조 뚜렷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1.04 16:59:48

금호타이어 CI. ⓒ 금호타이어

[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증가에 힘입어 8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프리미엄 및 고인치 제품 판매 호조에 영업이익률도 9.7%를 달성했다.

누적 매출은 3조5412억원, 영업이익 4302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유럽, 중국 등 전략시장 중심의 타이어 판매 증가가 실적 견인 역할을 했다. 특히 북미 시장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은 9.3%, 중국은 2.1% 각각 상승했다.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와 하반기 미국발 관세,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1% 소폭 줄고, 영업이익이 22.6% 감소했으나 비교적 선전한 모습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과 더불어, 유럽 자동차 전문지 평가지에서의 우수 성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또, 디지털 트윈 기반 차세대 타이어 솔루션, 스마트 타이어, UAM용 에어본·에어리스 타이어, AGT철도차량 전용 타이어 등 미래 모빌리티 대응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9월에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미래형 타이어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 자율주행차 '로이'에 타이어를 공급해 국제 행사 '2025 APEC'에서 선보였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영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글로벌 유통망 확대·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시장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며, 기술 혁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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