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도심 침수 근본 해소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정비사업에 471억원 투입
■ 11월 월례모임 개최…성과 공유·새로운 도약 다짐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매년 반복된 도심 침수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취암동 일원이 최종 지정돼, 국비 28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7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저지대 지형과 노후 하수관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 왔다. 이에 시는 근본적 재해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논산시는 지난 9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과 금강유역환경청 협의를 완료하고, 10월17일 서울에서 열린 중점관리지역 선정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하수관로 개량 및 신설 △빗물배수펌프장 설치 △빗물받이 1500개소 정비 등 종합계획을 제시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지정으로 논산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을 신속히 완료한 뒤,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비를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침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고, 시민 생활안전과 도시 기반시설의 내구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확보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침수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도심 침수는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도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논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11월 월례모임 개최…성과 공유·새로운 도약 다짐
시민·공직자 한자리에…정부 공모사업 잇단 선정 '성과 빛났다'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1월의 시작과 함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시는 3일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직자와 시민 표창 수상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월례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표창 수여, 시정영상 시청, 시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산불방지 유공으로 임채연 벌곡면 덕곡2리 이장이, 창업 농업인 육성 공로로 이혜진 또로롱딸기 대표이사가 수상하는 등 시민 28명과 직원 10명이 시정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지난 3일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직자와 시민 표창 수상자에게 수상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시
이어진 시정영상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어우렁더우렁 축제'의 성과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의 성공에 자긍심을 느끼며 논산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상월고구마축제와 강경젓갈축제가 만나 지역 농업과 관광의 상생을 이끄는 축제로 발전했다"며 "논산시가 잇따라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있는 것은 현장을 세심히 살피며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는 적극 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논산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