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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소식] 장항읍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최종 선정...2030년 준공 목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5:26:56
■ 장항읍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최종 선정...2030년 준공 목표
■ 서천군–㈜데일리킹, 541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장항읍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계획(안). ⓒ 서천군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30일 발표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장항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장항읍 솔리천 배수구역 일원 약 2.73㎢에 총사업비 647억원이 투입돼, 수년간 반복된 상습 침수 문제가 본격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항읍은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 해수위 상승이 겹치며 생활권 침수가 잦았다. 이에 군은 지난 8월 공모를 신청해 현장조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우수저류시설과 게이트펌프장 3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강우강도가 커지면서 추가적인 방재 대책이 요구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14.4km 교체·신설과 함께, 수문일체형 빗물펌프장 1개소(처리용량 100㎥/min)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2026년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용역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60%, 도비 12%, 군비 28% 비율로 조달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50년 빈도(시간당 84㎜)'의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관로 정비와 펌프장 신설을 통해 자연유하가 어려운 해안 방류 구간을 유역 분리·강제배수 체계로 전환, 구조적으로 침수 원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장항읍의 오랜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군민의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2012년 이후 단계적으로 구축해온 우수저류시설·게이트펌프 등 기존 설비를 보완하고, 방재성능 목표(시간당 84㎜)에 맞춰 관로 용량을 확충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서천군–㈜데일리킹, 541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장항국가산단 내 생산공장 신설…150명 고용 창출 기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충청남도와 함께 외식·식품 전문기업 ㈜데일리킹과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천군


충남 서천군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충청남도와 함께 외식·식품 전문기업 ㈜데일리킹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킹은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메인'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15년 베트남 현지 법인 '포시즌'을 설립해 쌀국수 면과 허브백(향신료)을 직접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데일리킹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1만2157㎡ 부지에 총 541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군은 공장 가동 이후 약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일 ㈜데일리킹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설립이 아니라 서천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며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국내외 기업에게 매력적인 투자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2단계 준공을 앞두고 분양률이 공고 대비 약 84%를 달성했다. 군은 남은 부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상담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환황해권의 우수한 물류 입지를 기반으로 장항국가산단을 '환황해권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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